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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2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던 ‘농구영신’ 매치가 취소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 KGC와 원주 DB와 경기는 31일 오후 7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농구영신은 ‘농구’와 ‘송구영신(送舊迎新)’의 합성어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한 해의 마지막날 농구 경기를 열어 새해 첫날 경기가 끝나는 매치를 뜻한다. 2016~2017시즌 처음 도입한 농구영신은 KBL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으나, 지난 시즌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치러지지 못했다.
2021~2022시즌도 마찬가지다. KGC의 연고지인 안양시가 지난 19일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관내 모든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BL은 지난 14일 제27기 제4차 이사회에서 ‘농구영신’ 매치를 2년만에 정상화하기로 했으나, 이후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KBL은 제27기 제4차 이사회에서 ‘농구영신’ 개최를 결정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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