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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한주간의 연예계가 각종 논란들로 다사다난했다. 여성 스타들의 축구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던 SBS ‘골 때리는 여자들(이하 골때녀)’은 편집 조작 여파로 실망감을 안겼다. 불법 도박 의혹의 김호중은 끝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JTBC ‘설강화’는 계속되는 역사왜곡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주간의 연예계 사건사고를 해시태그로 정리해봤다.
#‘골때녀’, 편집 조작 논란에 제작진 교체지난달 27일 SBS는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 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었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로 인해 제작진을 교체하고 지난달 29일 방송분도 결방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방송한 ‘골때녀’에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골 득점 순서가 바뀌어서 방송돼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추가로 앞선 경기들에서도 편집 조작 정황이 발견되며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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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기소유예 처분
가수 김호중이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당했던 김호중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 김호중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죄송한 마음으로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9월 입대한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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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계속된 역사왜곡 의혹에 ‘강경대응’
JTBC가 ‘설강화’ 논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12월 30일 JTBC는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JTBC는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바, 창작자와 방송사, 콘텐츠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강력 대응하고자 한다”며 “JTBC는 콘텐츠 제작 및 편성에 있어 창작의 자유와 독립성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콘텐츠의 대한 건전한 비평과 자유로운 해석 등 콘텐츠 소비자의 권리 또한 마땅히 존중한다. 하지만 최근 ‘설강화’에 대해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적·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작 초기 시놉시스가 유출되고 줄거리를 짜깁기한 악의적인 편집물이 유포되었고, 현재까지도 명백한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여론을 오도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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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생각엔터테인먼트,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