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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잉글랜드)가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2일 밤(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팔메이라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10분 로멜루 루카쿠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간 첼시 9분 만에 카발칸테 베이가에게 페널티골을 내줬으나, 연장 후반 2분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골을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지난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고, 팔메이라스는 지난해 남아메리카의 챔피언스리그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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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선수들은 지난 19년 동안 구단을 소유해온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첫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선사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승리는 아브라모비치를 위한 것이고,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에서 빠르게 만났고, 그는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첼시는 이날 공점유율 71%로 경기를 지배했으며 슈팅수에서도 20-11(유효 3-3)로 우위를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