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송지연
국내 정구 여자 간판스타인 송지연(문경시청).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정구 강호 윤형욱(33·순창군청)과 송지연(28·문경시청)이 항저우행 티켓을 잡았다.

윤형욱은 8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다목적소프트테니스장 케미컬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9.10~9.25) 소프트테니스(정구)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단식 결승에서 추문수(순천시청)를 4-0으로 누르고 1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남자단식 1위를 차지했던 윤형욱은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윤형욱
순창군청의 윤형욱.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윤형욱
윤형욱의 남자단식 결승전 모습.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윤형욱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차례 남자단식 동메달(2015 뉴델리, 2019 타이저우)을 흭득한 베테랑이다.

이날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송지연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힘겹게 올라온 이민선(NH농협은행)을 4-2로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송지연은 지난해도 여자단식 국내랭킹 1위로 군림했다. 지난 2019년 타이저우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여자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송지연
송지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이로써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국가대표는 윤형욱과 송지연을 포함한 남녀 각각 5명씩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남자복식 2, 3차 선발전에서 수원시청의 김진웅-김태민, 음성군청의 박환-이요한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옥천군청의 이수진-고은지, NH농협은행의 문혜경-백설은 여자복식 2, 3차 선발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역시 항저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단식과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치러진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