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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배우 이원근이 ‘우월한 하루’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다.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를 그린다. 방송을 앞두고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조남형 감독과 배우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원근은 평범한 옆집 남자 이호철(진구 분)을 괴롭히는 연쇄 살인마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합류 소감에 대해 “원작 자체가 워낙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좋은 웹툰이기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촬영 중이다. 되게 재밌을 거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첫 악역으로 연쇄 살인마를 맡게 된 이원근은 어떻게 해야 더 악랄하게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에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을 준비한 과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웃을 때나 목소리 톤을 많이 신경 썼다. 똑같이 웃더라도 좀 더 쎄한 느낌이 들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을 하다보니 야위어 보였음 좋겠다고 생각해 이미 말랐지만 살을 더 많이 뺐다. 그래서 악랄하고 쎼한 느낌이 더 산 것 같다”고 답했다.

장르물이나 감정을 따라가는 작품을 좋아하다는 이원근은 참고한 작품에 대해 “작품을 보고난 후 ‘프라이멀 피어’라는 작품이 생각났다. (작품 속)에드워드 노튼의 순수한 척 웃는 얼굴이 나중에 알고보니 거짓된 미소였다. 그런 쎄한 미소가 시후에게도 존재했음 좋겠다 생각했다”며 “작품이 점점 전개되면서 시우의 본 모습이 드러나며 초반에 시우의 미소의 진짜 의미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묵직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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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