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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배우 진구가 ‘우월한 하루’의 이호철만의 우월함으로 주변의 따듯한 사람을 꼽았다.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를 그린다. 방송을 앞두고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조남형 감독과 배우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구는 지금까지 거칠고 여러가지 역경을 이겨내는 역을 많이 해왔다. 이번이 장르물 드라마 첫 도전이라는 그는 “이번 작품을 받아보면서 역대급이다 싶을 정도로 처절하다 느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처절한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품 속 처절함에 더불어 조남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월한 하루’로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하게 된 진구는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이 저를 선택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덕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게 됐다. (이호철 역을 준비하며)119 구급 센터에 가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완강기나 심폐 소생술 같은 안전 교육에 임하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진구는 이호철만의 매력으로 쓰려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을 꼽았다. 진구는 이호철 캐릭터에 대해 “따듯한 가족과 믿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캐릭터다”며 “누군가를 앞서 나가고 넘어서는 게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뒤쳐질 것 같은 사람을 받쳐주는게 이호철만의 우월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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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