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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브라이턴=고건우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이 80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이 재차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 1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80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승점 48을 확보, 7위에 오르며 4위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28라운드 에버턴전 득점 후 2경기에서 침묵했다. 케인과 쿨루세브스키와 공격진을 이룬 손흥민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였다. 브라이턴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다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행운의 선제골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시도한 패스가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돼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이를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패스했다. 쿨루세브스키가 그대로 왼발 슛한 공은 로메로의 발을 맞고 브라이턴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쿨루세브스키가 상대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쿨르세브스키의 슛은 브라이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엔 케인이 시도한 회심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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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브라이턴의 공세가 계속됐다. 5연패 중이었던 브라이턴은 토트넘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추가골은 토트넘이 뽑아냈다. 잔뜩 움츠려있던 토트넘은 후반 12분 역습 한 번으로 득점을 올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넣어줬다. 이를 케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깬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그대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거친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케인은 리그 통산 95번째 원정 경기 득점을 기록, 웨인 루니(94골)를 제치고 이 부문 EPL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또햔 케인은 리그 12골로 손흥민(11골)을 제치고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35분 첫 교체를 단행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모우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맷 도허티 대신 에메르송 로얄도 넣았다. 후반 추가 시간엔 쿨루세브스키를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해 주전의 체력 안배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그대로 2골 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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