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톱모델이자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도 진행했던 타이라 뱅크스(50)가 모델 겸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만든 패션브랜드 '스킴스' 캠페인에 참여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스킴스 공식 사이트에는 타이라 뱅크스, 하이디 클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캔디스 스워너풀 등 세계적인 모델 4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화보가 공개됐다. 스킴스의 대표 컬렉션을 입은 모델들의 모습 자체가 상징적인 캠페인이었다.
하지만 공개와 동시에 비난도 쏟아졌는데, 바로 50대의 모델 뱅크스를 둘러싼 과도한 포토샵 논란이었다.
캠페인 영상 속에서 런웨이를 은퇴한 뱅크스는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보다는 허리와 허벅지가 두꺼워진듯 했는데 사진에서는 배와 옆구리 허벅지까지 상당 부분이 깎여나간 모습이었다.
너무 마른 모델들 틈에서 거대해 보이던 뱅크스 측의 요청이었는지, 스킴스 편집자의 배려였는지 알 수 없지만, 무편집 영상과 편집 사진이 동시에 공개된 터라 논란이 커졌다.
데일리메일은 5일 "많은 사람들이 타이라의 몸매 편집을 '극단적이고 끔찍하다'고 말했다. 촬영 당일 찍은 사진이 실제 광고 사진과 극적으로 다르게 보이고, 특히 타이라의 허리 주위에서 집중적으로 (포토샵 작업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들은 멋지지만 타이라는 원래도 멋진데 이 편집은 너무 기괴하고 불필요하지 않아?" "타이라는 과도한 포토샵의 희생양이 된 것같아. 그녀의 몸은 어디로 갔지?" 라는 반응이었다.
더구나 스킴스는 '몸을 긍정하고 포용하는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터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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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스킴스, 타이라 뱅크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