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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전국 최초!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상향 전환으로 환경미화원 호흡기질환 예방’을 상반기 ‘최우수 적극행정’으로,시민·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한 1차 예선 심사, 온라인 선호도 투표,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5건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소차량 배기관 수직 상향 전환 시범 사업’은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차량 뒤편 바닥이 아닌 조수석 뒤에 수직으로 설치해 배기가스를 차량 위로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트랙터 배기관과 같은 형태다.
차량 뒤쪽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를 차에 실을 때 배기가스에 노출된다. 시는 환경미화원 작업환경을 개선할 방법을 찾다가 배기관 방향을 바꾸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배기가스를 흡입할 위험이 거의 없어 환경미화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우수로 선정된 ‘전국 최초! 디지털옥외광고 규제개선으로 불법 현수막 확 줄이고 소상공인 골목상권 경쟁력 확 높인다’는 행궁광장에서 남문로데오거리, 수원향교로 이어지는 2㎞ 구간에 ‘방문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구역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려면 ‘옥외광고물 설치·표시방법 규제’의 개선이 필요했다. 시는 경기도와 수차례 협의한 끝에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고시‘ 개정을 이뤄냈고, 구도심 지역 실정에 맞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었다.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지역 상권의 업종·시간대·나이·성(性)별 유동 인구·이동 경로, 상권, 신용카드 사용, 방문객 유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표적을 확실하게 설정한 마케팅) 광고를 내보낸다.
디지털광고물이 어두운 원도심 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에 시상금을 수여한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실적 가점 부여,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그동안 꾸준히 적극행정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성과 점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자원순환공유시스템!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사업’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포장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시내버스 불편사항 큐알(QR)코드로 신고하세요’ 등 2건이, 9월에는 ‘전국 최초! 거꾸로 취업지원, 역발상 창의적인 신규 일자리 창출’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맛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가 처음으로 개최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코로나 함께 극복 수원e택시 성공모델로 시민편익과 택시업계 경쟁력 확 높인다’로 장려상을 받았다.
시의 적극행정은 수원도시공사로 확산됐다. 수원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난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도권 최초 시행 친환경(ESG) 경영, 오브제(친환경근조) 전면 도입을 통한 장례문화 선도 및 일자리 창출!’로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시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소통 강화 등 5개 분야 30개 과제, 11개 중점과제로 이뤄진 ‘2022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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