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00안타 기록 이용규[포토]
키움 이용규.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민규기자]“가장 먼저 출근해 연습하는 것 보고 짠하더라.”

프로야구 키움의 사령탑이 베테랑 이용규(37)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모습에 울컥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보다도 일찍 나와 타격연습 등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 누구보다 잘 쳐주길 바란 진심이다.

홍원기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 전 만나 전날 이용규의 활약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용규는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0일 SSG전부터 26일 한화전까지 19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선 부진에 마음고생이 컸던 이용규다. 최근 3경기 타율 0.308(13타수 4안타)로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이용규의 성실함이 타격 회복에 바탕이 되고 있는 것.

홍 감독은 “이용규가 평소에도 일찍 출근하는데 어제는 더 일찍 나와서 후배 송성문과 함께 연습하는 모습을 봤다”며 “타격감도 떨어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들 텐데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연습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들을 보니 이용규가 잘 쳐주길 바랐다. 어제 이용규가 잘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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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용규.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용규는 평소에도 일찍 출근해 타격·수비 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이용규는 박병호(36·KT)와 함께 제일 먼저 나와서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홍 감독은 “어제는 평소보다 더 일찍 나와서 연습하고 있더라. 지난해에도 박병호와 둘이 제일 먼저 나와서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이런 점이 어린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며 “기술적인 부분 외적으로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고 영향력을 주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 초반 하위권까지 떨어졌다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데 대해 전력누수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키움은 강력한 마무리 조상우의 군 입대와 ‘국민 거포’ 박병호의 FA(프리에이전트) 이적으로 인해 주변에서 전력손실이 크다는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조상우와 박병호란 거포가 없지만 좋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며 “다른 팀이 강해졌다는 생각보다 우리 팀의 전력누수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올해도 가을야구 충분히 해볼 만하고 경쟁력은 있다고 판단했다. 선수들 잘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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