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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첫 주간 분양시장은 전주 보다 물량이 늘어나며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5037가구(일반분양 4052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지난 주 전국적으로 총 3859가구(일반분양 2957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주에는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주에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파인베르’, 충북 제천시 장락동 ‘장락동세영리첼에듀퍼스트’, 전남 순천시 석현동 ‘마크원순천’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망포6지구 A1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5㎡ 796가구로 조성된다. 망포6지구 A2블록에 지어지는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 동, 전용 84∼105㎡ 770가구 규모다. 두 개 단지를 합쳐 총 1566가구 규모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망포지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인접해 있어 직장과 연계된 배후 주거지로서의 장점이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가 다양하게 위치해 있다.
이번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 경북 포함시 양덕동 ‘힐스테이트환호공원’, 전남 순천시 조례동 ‘트리마제순천’ 등 7곳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다만 건설사들이 새 정부의 분양가 현실화 가능성과 기본형 건축비 조정 여부를 지켜보는 상황으로 아직은 적극적으로 신규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으나 본격적인 성수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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