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4_제이씨와이 (국가대표 손지인) (이미지)

[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갈비뼈 골절 부상 중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손지인이 ‘포스트 손연재’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주니어 국가대표에 이어 올해 시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손지인(세종고1, SK텔레콤)은 오는 24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13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제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손지인은 갈비뼈 골절 치료 중에 컨디션 조율을 위해 조심스럽게 참가한 제35회 회장배 리듬체조 대회에서 안정된 연기로 무난하게 경기력를 이어나갔다. 그는 마지막 7번째 작품에서 고난도 기술을 과감하게 시도했다. 예술성 높은 기술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손지인은 갈비뼈 부상을 무릅쓰고 퐁쉐턴 7회전을 퍼펙트하게 펼쳐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30.150으로 끌어올렸다. 막판 강한 집중력을 보인 그는 곤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를 마친 손지인은 “아직 뼈가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 동작에서 조금 아쉽지만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손지인은 예술성과 기술을 겸비해 주니어 시절부터 ‘포스트 손연재’로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부상을 훌훌 털어낸 손지인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인 아시아선수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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