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보다 고급 오피스텔, 중심 상업지역에서 아파트 보다 인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 조감도

[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오피스텔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신규로 나오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단지나 호텔에서나 볼법한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평균 139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오며 청약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들어서며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를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최근 상품성을 내걸었던 ‘루카 831’ 등 고급 오피스텔 또한 높은 경쟁률로 분양 성공을 이뤘다.

이처럼 오피스텔의 상품성이 증가하자 많은 수요자들이 아파트 대체제로 오피스텔을 찾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아파트가 들어서기 힘든 상업중심지역에 위치하는 경우도 많아 주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젊은 층의 부동산 수요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도 한 몫 거들었다. 젊은 수요층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보다는 편의시설이 가깝고 교통이 좋은 곳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들은 넓은 평형과 다양한 수납공간,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를 갖추고 있어 실거주 하기에도 적합해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해운대구에서는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이 지난 8일 본격적으로 홍보관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에 전용면적 105㎡의 총 120실로 아파트 30평형대와 유사한 구조를 갖췄다. 청약자격요건과 대출 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아파트 분양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다.

전체 호실을 스리룸으로 설계했으며 일부 호실은 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3면 개방형 구조에다 현관 창고, 주방펜트리는 물론 워크인 클로젯(일부호실)까지 선보이며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욕실은 호텔 느낌의 건식 욕실 형태로 설계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을 도보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옆으로 구남로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도보 6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 인근에 펼쳐진 상권 및 문화공연 등으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운대권역 중심지에 입지한 만큼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해운대점, 해운대 부민병원, CGV 해운대, 해운대구청 등이 입지해있다. 송림공원, 해운대 해변로, 동백섬 등도 가깝다.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이라는 명칭부터 예사롭지 않다. ‘펜트빌’은 최상의 주거공간을 명칭하는 펜트파우스와 고급 주거에 대한 중의적 의미를 가진 ‘빌’의 결합을 뜻한다. 시행사인 KD의 새로운 브랜드인 펜트빌은 ‘해운대 한라비발디 펜트빌’을 시작으로 부동산 주거시장에서 명품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청약접수는 12일 청양홈에서 진행되며 1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8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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