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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목포=조광태 기자]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재유행 억제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취약시설 방역 관리강화와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목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 100명을 기록하면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일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도 재유행을 공식화한 상황인데 예방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력 감소, 확산속도가 빠른 BA.5 변이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시는 시민 수용성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기존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의무적 규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취약계층의 보호와 시민 참여에 기반한 자율적 방역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증도와 치명률을 줄이는 데 여전히 효과적인 수단인 예방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4차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한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름 휴가철 행사장 및 주요 관광지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경로당 등 취약계층의 감염 보호를 위해서는 1대1 전담공무원제를 실시하고 주기적 선제검사 독려 등 방역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인데다 사회 전반적으로 방역 분위기가 많이 느슨해진 만큼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