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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르세라핌 김가람이 소속사 하이브, 쏘스뮤직을 떠난다.
20일 소속사 측은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향후 르세라핌은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등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 당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최초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만으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르세라핌은 멤버 김가람의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중학생 시절인 2018년 친구 A양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사진이 공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가람이 학폭위에서 5호 처분(특별교육이수 6시간 징계)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김가람의 학폭 수위가 더 높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김가람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고 강조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고, 진실공방 속 악플에 시달리던 김가람은 잠시 활동 중단을 선언하게 됐다.
이하 쏘스뮤직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하이브/쏘스뮤직입니다.
르세라핌(LE SSERAFIM) 멤버 김가람의 거취 및 르세라핌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