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전경.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1일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박 의장이 지난 8일 진행된 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혐의에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이뤄졌다.

제9대 성남시의회 구성은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이다. 다수당인 국힘은 이달 초 의원총회를 열고 3선의 이덕수 의원을 단일 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그런데 막상 재적 의원 3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장 선거서는 국힘 이덕수·박광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의원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그 결과 1∼2차 투표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못 했고, 상위 득표자인 국힘 후보 2명으로 압축된 결선투표에서 박 의원이 18표를 받으면서 15표를 얻은 이 의원을 꺽고 의장에 선출됐다.

이 같은 결과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박 의원이 민주당과 야합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반발하고 있고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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