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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를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오는 10월 법정에 서게 된다. 9년 전 산투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할 때 840만 유로(약 111억 원 6500만원)를 탈루한 혐의다. 징역을 선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7150만 파운드(약 1130억 원 1300만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이다. 네이마르에 대한 권리를 40% 소유하고 있던 축구 마케팅 회사 DIS가 검찰에 소송을 제기했다. 네이마르는 10월17일에 바르셀로나에서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DIS는 네이마르의 징역 5년과 1억 5000만 유로(약 1993억 원 86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10월17일은 카타르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시점이다. 카타르월드컵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유례없는 겨울 월드컵으로 열린다. 자칫 네이마르가 징역형을 받게 될 경우, 카타르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공격 자원이다.
또 다른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호세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도 기소됐다. 또 네이마르 아버지에게는 징역 2년, 어머니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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