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통령배 KeG 우승_단체
서울특별시가 ‘제14회 대통령배 KeG’에서 5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서울특별시가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서 5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 8강 등에 힘입어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대통령배 KeG’는 지난 20~21일 이틀간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해오다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것.

서울시는 이번 ‘대통령배 KeG’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우승, LoL 8강, 카트라이더 16강 등을 기록하면서 총점 118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5년 만에 종합우승에 올랐으며 5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뒤를 이어 대전광역시와 전라북도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8매치 접전 끝에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1매치에서 1위를 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매 라운드마다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제주도가 2위에 올랐으며 울산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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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통령배 KeG’ 대회장 전경.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카트라이더는 김대하(울산), 김의지(충남), 김진욱(전남), 한기웅(전북)이 트랙11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트랙에서 치열한 견제를 이겨내고 처음으로 들어온 한기웅 선수가 차지했다. 2·3위에는 각각 김진욱과 김의지가 올랐다.

LoL은 4강에 경남, 대전, 인천, 부산이 올랐다. 결승전에서 대전과 부산이 맞붙었고 대전이 2-0으로 부산에 완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2·3위는 각각 부산과 경남이 올랐다.

각 종목별 우승 선수(팀)에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2·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돌아갔다. 상금은 순위별 차등 지급됐다.

이와 함께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이터널 리턴’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70여 명이 참가신청을 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라인 결선 4라운드 결과, 한동규 선수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카트라이더 장애인부문은 윤성빈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제14회 대통령배 KeG’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선수단뿐만 아니라 15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e스포츠축제를 즐겼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