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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위탁기관 전문강사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도박중독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물론 자전거 라이딩을 통한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전문가 참여로 과몰입, 재활치유 실효성까지 높였다. ‘힐링캠프’가 치유에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1일 서울 송파 소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2년도 과몰입 중독재활치유 프로그램인 ‘힐링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힐링캠프’는 경륜과 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과몰입 고객(CPGI 진단점수 8점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과몰입 집단 상담, 재정해결 법률 강좌, 자전거 라이딩, 미술관 전시관람 등의 대안 프로그램으로 과몰입에 대한 치유 의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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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10명의 이용고객이 참여했다. 특히 도박중독 치유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위탁기관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과 채무조정·개인회생·신용교육 강좌를 진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희망길벗 관계자는 “도박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중독은 개인에서 가족 그리고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어 이제는 치유와 재활이 절실하다. 마음의 프레임을 바꾸면 희망이 찾아오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앞으로 부산·창원 경륜 내담자에게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협업을 통한 재활치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