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결혼 3년만에 드디어 부모가 되는 감동적인 순간이 포착된다.
13일 유튜브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 ‘임신 41주 자연분만 고집하다가 결국’이라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날 출산예정일까지 조짐이 없자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임신 40주가 지났는데 아기가 전혀 안 내려왔다. 자궁이 튼튼하면 이런 경우가 있다”라며 제왕절개를 권유했다. 자연분만을 위해 버텨온 김다예는 “이럴 줄 알았으면 38주에 수술할 걸”이라며 좌절했다.
박수홍은 제왕절개를 하루 앞두고 행사장을 찾았고, 매니저도 없이 행사장을 찾는 남편이 안쓰러워 김다예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정에 동행했다. 현장에서 박수홍은 열창과 함께 곧 출산 앞둔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일정을 함께 마치고 전복이를 만나러 이동했다.
지난 10일 제왕절개를 예정했던 두 사람의 출산기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에도 등장했다. 13일 방송 말미 박수홍은 “제가 10월 10일이 출산 예정인데 혹시라도 방송 중에 전화 오면 저 튀어 나가야 하는데 괜찮을까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실제로 박수홍은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향했다. 수술실로 들어간 김다예가 마지막 힘을 다했고, 마침내 전복이(태명)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오는 20일 방송에서 박수홍과 김다예의 첫 딸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 3년만에 부모가 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