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신정환이 가족과 함께 이동 중 졸음운전 차량에 충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13일 개인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교통 사고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규정 속도로 가는 중 엄청난 속도로 저희 가족이 타고 있는데 충돌했다. 아이와 저는 뒷자석에 있었고 아이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내고 앞좌석에 부딪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겪어보는 터널사고라 2차 충돌이 걱정돼서 정신없이 뒤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옷을 흔들었다.(원래는 삼각대를 세운 후 비상구로 대피해야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나중에 긴장이 풀리며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신정환이 공개한 영상에서 뒤차는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차량 우측을 치고 앞으로 돌진, 불꽃을 튀기며 미끄러진 뒤 멈추어 선다.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에 차량에서는 짧은 비명 소리만 나온다.
신정환은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연락이 오더라. 졸음 운전이었다고. 음주보다 더 위험하다고는 들었지만 여러분들이 볼 때 이 사고가 졸음운전 같나요? 이 정도 속도에 졸면서 벽면도 안 부딪히고 차선도 안 바꾸면서 이렇게 충돌할 수 있나”라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신정환은 다음날인 14일 “느닷없이 졸음 운전차에 받혀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가족.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네”라며 입원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최근 농수산 쇼핑몰 ‘제철오빠’를 운영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