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씨 강지은 대표
젤리씨 강지은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국내 최초로 체형 보정 데님 브랜드 ‘피치핏’(PEACHFIT)을 선보인 젤리씨가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됐다.

젤리씨는 패션계 트렌드가 된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 신드롬을 반영해 신체의 단점은 커버하면서 자연스럽게 매력을 살려주는 청바지 ‘골반필러진’을 론칭했다. 이 제품의 바지 안쪽에는 골반부터 허벅지 라인을 따라 패드가 부착돼 신체를 압박하는 보정용 속옷을 착용하지 않아도 골반 라인 핏이 아름답게 형성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생긴다. 폭신한 패드가 신체를 감싸줘 장시간 입고 있어도 편안하고 허리 부분을 밴딩 스타일로 제작해 사이즈 가용 범위가 넓다. 골반필러진 제품은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과 처음 만난 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젤리씨는 의류 공장들과 협업해 의류 생산을 중개하는 패션 B2B 이지 플랫폼 ‘마이유’(MIU)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사진만 보고 국내 또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직영 공장에서 샘플 의류를 소량 생산할 수 있어 의뢰 업체나 생산자 측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패션 프로모션 경험이 많은 매니저가 매칭돼 패션 상품 기획, 작업 지시, 생산, 납품 등 의류 제작 공정 전반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젤리씨는 이런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강지은 젤리씨 대표는 “자체 브랜드인 ‘피치핏’의 상품 라인을 늘리고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 또한 패션 중개 플랫폼을 통해 의류 업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