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최병길(왼쪽) 서유리 부부. 출처| 스포츠서울DB·서유리 채널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그의 남편 최병길이 ‘로나유니버스’에서 물러난다.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에는 ‘[공지]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글을 씁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로나(서유리)과 병길쿤(최병길)은 “로나땅과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최병길은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다.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그래도 다행히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다. 로나유니버스에는 회사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계시다. 그리고 회사는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다”며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 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일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 라이브를 통해 모든 것을 바쳐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털어 넣었으나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밝혀 서유리, 최병길 부부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최병길은 3일 “사건 후 서유리와 이야기를 잘 마쳤고, 본인도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로나유니버스’는 로나로나땅을 추축으로 결성된 버츄얼 유튜버 전문 MCN이자 연예 기획사로 지난 3월 설립됐다

.namsy@sportsseoul.com아래는 공식 카페글 전문.

안녕하세요 로나와 병길쿤입니다.

오늘은 무겁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로나땅과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래도 다행히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이제 로나유니버스에는 회사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회사는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습니다.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 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발치에서라고 ‘이 밤에도 돌고 있는 블루마블’을 늘 아끼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나와 병길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