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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한혜진’

[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이색 기부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천만원 쓰고 싶어 안달 난 한혜진이 선택한 방법 (대반전, 최고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첫 화면부터 열심히 무릎 운동을 하던 한혜진은 “미국에 있을 때 넘어져 연골을 다쳤다”면서 “버킷리스트인 풀코스 마라톤을 내년에 하려고 뛰는 거 연습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혜진은 제작진에 온라인 마라톤 기부런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회성 미니 마라톤 기록에 따른 기부 공약을 걸었다.

5㎞ 완주 기록이 1분 단축될 때마다 100만 원씩 기부하는 공약을 걸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마라톤을 뛰었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실제로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쓴 전문 마라토너였다.

도전 기록의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기부 금액을 계산하던 그는 생각보다 높은 금액에 잠시 멈칫했으나, “아니다”라며 재치 있게 위기를 넘겼다.

최고 기록은 5㎞ 37분. 한혜진이 “내 속에 악마가 천천히 가 그럴까 봐”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자 그의 어머니는 ”늦춰지면 1㎞ 200만 원씩”이라며 한혜진보다 더한 고단수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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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채널 ‘한혜진’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달리는 그의 모습은 화보가 따로 없을 정도였다. 한혜진이 왜 슈퍼모델인지 모든 장면마다 늘씬한 그의 모습이 감탄사를 자아냈다..

결과는 완주 기록 30분 03초로 무려 7분을 단축해 700만 원을 기부금으로 내면 되는 상황.

한혜진은 결과를 보고 “내 머릿속에 30분이 있어서 그렇다. 나는 30분이 1000만 원인 줄 알았다. 내가 나를 30분에 맞춘 거다. 내가 숫자에 좀 약해서 계산을 잘못한 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모델계 리치언니’답게 어머니 기록 33분에서 3분 더하기 본인의 7분을 더한 기적의 계산법으로 1000만 원을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greengree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