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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배우 안문숙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요트 면허 시험장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시험장인 경찰서로 향하던 네자매, 안문숙은 “경찰서는 면허증 받을 때 말고는 가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박원숙은 “경찰서 이야기는 하지도 말어”라며 “징글징글하다”고 반응했다.
박원숙은 “서초 경찰서에 촬영이 있었다. 길 물어보려고 눈을 마주치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눈을 내리깔고 안 마주쳐 주더라. 그런데 왔다갔다 했던 게 60 몇 번이다. 징글징글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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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갖던 네자매, 안문숙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이 프로 하면서 진짜 귀한 걸 얻었다. 이 프로 맡기 전에 불면증이 엄청 심했다. 촬영하고 꿀잠을 자기 시작했다. 식구들도 엄청 찬성했다. 엄마가 살아 계셨으면 정말로 좋아하셨을텐데”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안문숙은 “덕분에 엄마 생각이 많이 줄어들었다. 지금도 너무 속상한 거는 아직 돌아가신 걸 모르고 많은 분들이 ‘어머니 잘 계시죠?’ 물어본다. 그러면 갑자기 뜨거운 게 막 올라온다. 어머니 천국 가시고 TV 보면 눈물이 난다. 슬픈 장면이 나오면 전에는 안 울었는데 엄마가 가시고 난 뒤 그 방을 1년 동안 못 들어갔다. 엄마랑 일생을 같이 살아서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상실감이 컸다”고 눈물지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