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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소속팀에서는 절친한 동료, 국가대표팀에서는 서로 물리쳐야 할 적.
같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각각 잉글랜드와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골잡이 해리 케인(29)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6). 지난 10일(현지시간) 8강전에서 격돌했던 둘은 경기 뒤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요리스는 케인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BBC 스포츠의 13일 보도다. 당시 케인은 잉글랜드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요리스를 상대로 페널티골을 성공시켰으나, 다시 1-2로 뒤지던 후반 39분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심한 압박감 때문에 골포스트 위로 슛을 날려버렸다.
그의 실축으로 56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잉글랜드는 4강에 오를 기회를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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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해리에게는 어려운 시기다. 경기 뒤 우리는 문자를 교환했다. 단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쉴 시간이 필요했다”며 “나는 그가 국가대표팀을 위해 한 일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구 역사상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이 많은 톱 클래스의 선수들도 페널티킥을 놓쳤다. 해리가 턱을 들고,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이 빛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케인과 요리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26일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에서 다시 뭉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