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5개월 만에 격한 ‘남편 예찬론’을 펼쳤다. 물론, 그 대상은 현실 남편이 아닌 예능 파트너 장우영이었다.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시즌3: 도라이 해체쇼’에서는 김숙이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겨울 캠핑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돌아온 남편’ 장우영이었다.

앞서 장염과 급체로 녹화에 불참했던 장우영은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 전날 일본 도쿄 콘서트를 마치고 공항에서 급하게 식사를 했는데, 탑승 게이트가 먼 줄 모르고 뛰다가 급체가 왔다”며 “아픈 와중에도 ‘도라이버’ 촬영은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홍진경은 자신의 핫팩을 장우영에게 쥐여주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KBS2 ‘홍김동전’ 시절부터 장우영과 부부 상황극을 펼쳐온 그녀는 “네가 없어서 빈자리가 너무 컸다. 남편의 소중함을, 이래서 남편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고백해 현장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하지만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주우재가 PD를 향해 “우영이가 2회차 빠졌는데 출연료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PD가 “나머지 네 분에게 분배하겠다”고 농담을 던진 것.

방금까지 ‘남편의 소중함’을 외치던 홍진경은 즉각 “진짜?”라고 반색하며 눈을 반짝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장우영은 “이렇게까지 좋아할 일이냐. 누나 얼굴에 갑자기 생기가 돈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현실 부부’ 못지않은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8월,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싱’으로 돌아온 홍진경은 최근 방송에서 “아직 재혼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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