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눈물을 보였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2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김성주와 최수영이 MC를 맡았다.

올 한해 MBC는 ‘마녀의 게임’, ‘트레이서’, ‘비밀의 집’, ‘내일’, ‘닥터로이어’, ‘빅마우스’, ‘금수저’, ‘금혼령’, ‘일당백집사’,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지금부터, 쇼타임’, ‘멧돼지 사냥’ 등 수많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했다.

우수 연기상에는 ‘비밀의 집’ 서하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최수영이 거머쥐었다. 서하준은 “제 가슴 속에는 계속해서 살아계신 외할머니, 무뚝뚝한 아들이라 표현은 못하지만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께 감사하다”며 “이 상을 받을 자격을 갖춘 배우가 되라는 의미로 알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이후 오랜만에 상을 받게 된 최수영은 “성장도 있고 치유, 힐링도 있는 많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인데 ‘재벌집 막내아들’과 시간대가 겹쳐서 많이 못 보신 거 같아 아쉬웠다. 그래도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게 좋은 상을 주신 거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소녀시대 활동도 하고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그런데 어느샌가 겨울이 오고 시리고 아픈 일들도 많이 일어났다. 이 겨울이 유난히 시리고 아픈 분들께 올해 수고하셨다고 그리고 괜찮아질거라고 팬레터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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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