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AS 로마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재 위기에 처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비난했다.

맨시티가 FFP 징계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맨시티가 스폰서십 수익과 경영 비용 등을 비롯해 구단의 재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독립 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이 확인되면 벌금은 물론 승점 삭감을 비롯해 최대 퇴출 징계까지 내려질 수도 있다. 맨시티 역시 성명을 내고 “EPL이 제공한 방대한 자료를 보고 놀랐다. 독립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결백함을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사실을 듣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과거 EPL을 지휘하던 시절, 맨시티와 여러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그것은 수치스러운 결정이 될 것이다. 만약 맨시티가 FFP를 어겼다면 모든 활동이 금지되어야 한다. 수치스러운 결정이고 재앙일 수밖에 없다”라며 “물론 나는 그들이 무죄인지 유죄인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비평일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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