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7일 연인 이다인과 전격 결혼을 발표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이 MC를 맡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임하는 각오와 의의를 밝혔다.
이승기는 8일 ‘피크타임’에 대해 “의지가 있는데 운이 없거나 어떤 부분들이 잘 맞지 않아서 세상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아이돌들이 팀 대결을 한다는 점이 신선했다”라며 “‘피크타임’은 아이돌들에게 음악과 댄스 레슨, 편곡, 프로듀싱, 스타일링 등 전반의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 서바이벌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연차, 팬덤, 소속사, 팀명 등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승기 외에도 슈퍼주니어 규현,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송민호, 심재원, 라이언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7년차 현역 아이돌 규현이 심사위원단 수장으로 나선다. 규현은 “우리 프로그램은 아이돌팀의 화합과 팀워크가 돋보이는 오디션”이라며 “제가 아이돌이기 때문에 무대 구성이나 보컬적인 부분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하나의 스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포트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티파니 영은 “희망과 열정을 갖고 도전하면 피크타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와닿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팀 생활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멤버들과 팬들을 지키고 싶은지 알고 있다. 심사위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내가 걸어온 여러 경험으로 냉정하면서도 또 다른 관점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표했다.
아이돌 제작을 준비 중인 가수 박재범은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돌들은 계속 함께 활동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했던 친구들이다. 그 끈끈함을 계속 유지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피크타임’의 강점을 설명했다.
팀명 문제로 전 소속사와 갈등 끝에 팀명을 바꾼 경험이 있는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여러 이유로 힘든 상황에 놓인 아이돌들이 절실함을 갖고 더 큰 노력을 해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트 메인보컬 출신 김성규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로서 아이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무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오디션을 거쳤던 위너 송민호는 “데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고 저도 그렇게 시작을 했다. 데뷔가 목표가 아닌, 데뷔부터 시작이다. ‘피크타임’은 어려운 상황인 참가자들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꼭 필요했던 프로그램”이라고 ‘피크타임’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프로그램에는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과 히트메이커 프로듀서 라이언 전 등이 출연해 힘을 보탠다. 심재원은 “아이돌들이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고 라이언전은 “팀전이기 때문에 팀이 하나가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하는 원밴드, 원사운드가 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피크타임’은 무명가수를 발굴해낸 ‘싱어게인’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