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한다감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남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624화에서는 임신 20주 차인 한다감이 출연해 자신의 임신 준비 과정과 일상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한다감은 44세부터 임신을 준비해 2~3년간 몸을 만들었으며, 46세 겨울 시험관 시술 1차 시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7세에 임신에 성공한 그는 연예계 최고령 산모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한다감이 임신을 위해 실천한 다양한 노하우가 공개됐다. 그는 매일 반신욕과 왕 쑥뜸을 하고, 불경을 옮겨 적는 ‘법화경사경’ 수행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식단 관리에도 신경을 써 아침에는 삶은 달걀, 용과, 그릭요거트, 블루베리, 올리브오일, 아사이베리 가루를 섞어 먹었으며, 점심에는 소고기를 올리브유에 구워 섭취했다. 시댁에서 보내준 흑염소도 2년간 꾸준히 복용했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순환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2~3년간 전국의 산을 다녔고, 임신 20주 차에도 등산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한다감은 데뷔 후 처음으로 남편을 공개했다. 한다감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을 통해 만났는데 먼저 가더라. 제가 ‘잘 들어갔냐’고 문자 보낸 게 전부다. 그리고 나서 어떤 자리에 다시 우연히 만났다. 정말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크하게 갔던 분인데 속으로 ‘인연인가?’라고 생각했다. 연락을 하다가 너무 감질나게 하니까 ‘이럴 거면 우리 결혼해’라고 먼저 말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한다감과 함께 등산을 하며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다감은 등산 중 돌탑에 소원을 빌며 “가을에 만나”라고 말했고, 정상에 도착한 뒤에는 “출산 전 주까지 아차산에 올라오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전했다. 남편은 “여기 헬기 뜨는 거 아니냐”며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별이 아들임이 공개됐다. 한다감은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저에게 온다. 믿기지가 않는다”며 “상 받았을 때보다 더 많이 축하 연락을 받았다. 새 생명을 안는다는 게 이런 일이구나 처음 느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출산을 앞두고 “평생을 마음껏 먹고, 쉬고, 늘어져 있던 적이 거의 없다”며 “조금 무섭더라. 처음엔 마냥 기뻤는데 이제 중반 정도가 되니까, 경험이 없다 보니까 조금 공포가 있다”고 솔직한 감정도 털어놨다.

한다감은 임산부 운동에 대해 “본인 컨디션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했던 분은 해도 되고, 안 했던 분들은 강도를 약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담당 산부인과 의사는 “자궁만 가능하면, 이 정도 관리라면 둘째, 셋째까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