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Star Game Basketball
MVP로 선정된 테이텀. 사진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55점을 몰아 넣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을 앞세워 ‘팀 야니스’가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주장으로 한 팀 야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팀 르브론에 184-175로 승리했다. 올스타전이 동·서부 콘퍼런스 맞대결에서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2017~2018시즌 처음 출범한 팀 르브론은 이후 5연속 시즌 승리를 가져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상대 팀에 패했다.

테이텀은 3점슛을 10개나 꽂아 넣는 등 55점으로 최우수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인 테이텀에게는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가 주어졌다. 55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앤서니 데이비스(LA레이커스)가 2016~2017시즌 기록한 52점이다. 테이텀은 3쿼터에만 27점을 넣으며 역대 올스타전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팀 르브론은 제일런 브라운(보스턴)이 35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와 카이리 어빙(댈러스)가 32점씩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하프타임에는 르브론 제임스의 정규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 올스타전이 열린 유타의 ‘전설’ 칼 말론(3만6928점)이 제임스(3만8411점)와 함께 단상에 서서 포옹했다. 역대 득점 순위 1, 2, 3위인 셋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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