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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56)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 MBC추진단 부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2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인 안형준 부장과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국장을 공개면접했다.
이후 최종 투표를 거쳐 안 부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안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디지털 저널리즘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4년 YTN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MBC에 경력기자로 입사해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장편소설 ‘딥뉴스’를 발간하기도 했다.
안 내정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최종면접에“보도 책임자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뚫리지 않는 방패가 되겠다”며 “잃어버린 드라마 왕국 신화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 펀드 투자와 중소 제작사와의 상생 제작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안 내정자는 오는 23일 개최될 MBC 2023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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