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공 맞은 보스턴 터너. 사진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얼굴에 공을 맞고 쓰러진 저스틴 터너(39·보스턴)가 아픔을 딛고 조기 복귀를 말했다.

터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메시지와 기도에 감사하다. 모든 것이 괜찮은 상태라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레드삭스 의료진과 병원은 훌륭하다. 가능한 빨리 필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LA다저스에서 뛰다 2년 최대 2170만 달러에 FA 계약하며 보스턴으로 이적한 터너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맷 매닝의 볼에 얼굴을 맞았다. 터너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16바늘을 꿰맸다. 다행히 골절도, 뇌진탕도 없었다.

이후 상대 투수 매닝은 “완전한 사고다. 높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려 했는데 공이 빠졌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도 “어깨 위로 오는 공은 항상 무섭다.다행히 상태가 심하지 않다.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골절이 없다는 게 좋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