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좋은 수비수가 있어야 트로피를 들 수 있다.”

네마냐 비디치는 맨유 레전드다. 그의 포지션은 수비수. 그는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과거 맨유의 수비를 책임졌다. 현재 맨유의 수비진은 구멍이 많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있지만 둘이 빠지면 허술하다.

특히 해리 매과이어는 최근에도 큰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매과이어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여전히 뒷문은 불안하다.

텐 하흐 감독과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원한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거의 유일한 최전방과 중원 보강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하지만 비디치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 출연해 “텐 하흐 감독이 오고 맨유에 오고난 뒤 좋은 결정들을 내렸다. 어느 정도 팀이 개선됐고 강하졌다는 걸 느낀다”고 평가하면서도 “여름에 좋은 선수들을 잘 데려와야 한다. 공수의 균형이 중요한데, 특히 좋은 수비수가 필요하다. 좋은 수비수가 있어야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느냐. 수비수 영입도 중요해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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