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김태현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미자가 서러웠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친정엄마 손맛이 그리울때 이 집에 옵니다.. (ft. 엄마밥은 차려줘도 안먹음)’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단골집에 도착한 미자는 부대찌개, 제육볶음, 고등어 구이 등 한 상 가득 식사를 즐겼다. 미자는 “다급한 상황이다. 사장님이 17분 후에 나가셔야 한다더라. 그래서 제가 20분 안에 이걸 다 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어제 ‘돌싱글즈’ 촬영이 있었다”라고 말했는데, 자막으로 “너 한 번 갔다 왔니? ‘돌싱포맨’입니다”라고 정정했다.
미자는 급하게 음식을 먹으며 “요즘 제가 살이 많이 쪘다. 댓글에도 ‘살 너무 많이 쪘다. 관리 좀 해라’라는 이야기 진짜 많거든요. 그래서 어제 방송이 생겨서 한 4일 정도 다이어트를 급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두부 다이어트, 샐러드 다이어트 이런 거 했는데 지금 입맛이 너무 돈다. 어제 촬영이 끝나서 폭식을 했고 오늘까지 치팅데이로 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자는 학창시절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저희 학교가 예고여서 학과 수업이 끝나면 그림 그리는 수업이 또 있었다. 무조건 밤 8시에 끝났다. 학생주임 선생님이 너무 무서웠다. 중간에 밖에 나가다가 걸리면 엄청 맞았다. 사립이고 예전 시대니까 많이 맞았거든요”라며 “요즘은 안 때리죠? 학교에서”라고 말했다.
미자는 “등교를 할 때 눈썹 검사도 했다. 돋보기로 밀었나 안 밀었나도 확인했다. ‘저 진짜 안 밀었다’라고 해도 엄청 때렸다. 결국 ‘밀었습니다’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동그랗게 머리를 말아서 간 적이 있었다. 여성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리를 동그랗게 말았다가 풀면 웨이브가 져 있다. 머리를 풀었는데 파마했냐고 막 때리더라. 화장실까지 끌려가서 보는 앞에서 머리를 감았다. 생머리인 걸 보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그냥 들어가라더라”라고 전했다.
미자는 “저희 친척 언니들도 학교 선생님이 많은데 요즘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래요. 조금만 뭐라고 하면 학교로 엄마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지금 태어났어야 하는데 억울한 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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