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태현이 아찔했던 장인장모 첫 만남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코미디언 김태현, 미자 부부와 김태현의 장모 전성애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현은 장인장모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태현은 “(첫 만남에) 장모님께서 술을 드시고 ‘첫키는 언제 했나?’ (물으셨다)”며 “장인어른께서 온화하시고 포커페이스인데 갑자기 그 질문하니까 ‘취했으면 들어가 자’ 하시더라. 어디 그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거 알아서 뭐 할 거냐고”라 밝혀 전성애를 당황하게 했다.
또 ‘돌싱포맨’은 가족 간 돈의 경계에 대해 궁금해했다. 전성애는 “전 딸이 얼마 버는지 통장에 얼마 있는지는 모른다. (결혼 전에도) 전혀 몰랐다. 맨날 주식하고 망했다 해서 나중에 신랑한텐 통장 잔고 말했다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미자는 “어렸을 때 받았던 세뱃돈도 모으고 아르바이트 늦게 끝나면 택시 안 타고 기다렸다 첫 차 타고 가고 그랬다. 정말 열심히 모았다. 그래서 (남편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오빠에 비해 턱 없이 몰랐지만”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전성애는 “내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딸들이 다 공유한다고 하더라”라며 서운해했다.
또 미자는 남편과 엄마 중 돈을 누구한테 빌려줄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돈은 평생 아무한테도 안 빌려줄 거다. 오빠는 빌려준다. 돈에 있어서 너무 칼 같아서 오빠는 당연히 갚을 것 같다”고 말해 다시 한번 전성애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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