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국어 일타 강사 김민정이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스승의 날 특집으로 수학 정승제, 영어 주혜연, 국어 김민정 일타 강사들이 출연했다.
“일타 강사가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가”라는 질문에 정승제는 “현재 있는 사이트에 2011년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쭉 일타 강사였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 직전인 3년 전에 인강에 데뷔했는데 3년 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승제는 “예전에는 노량진에서 현장 강의를 하다가 지금은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타 강사 중에서도 과목별 연봉이 다른가”라는 질문에 정승제는 “그렇지. 다르지”라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럼 수학이 제일 센가”라는 질문에 “항상 그런 건 아니고 입시 제도에 따라 다르다. 현재는 수학(이 제일 연봉이 높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정은 “처음 일타가 됐을 때 제일 걱정을 했던 게 일타 강사 중에 여자 선생님이 거의 없다. 또 결혼한 여자 강사가 거의 없다. 임신한 선생님도 아무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아기 낳기 5일 전까지 수업을 했다. 산후조리원에서까지 일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럼 아기는 천재되겠다”라는 말에 “말만 잘한다. 그리고 태교가 수업이어서 그런지 (아기가) ‘내가 얘기하고 있잖아’라고 화를 낸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건 태교 때문이 아니라 유전 때문인 게 아닐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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