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어머니 사랑해요 며느리가 아닌 여자로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베일을 벗은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아씨 두리안’이 파격적인 티저 영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8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 가장 시선을 끈 장면은 극 중 며느리 장세미(윤해영 분)이 잠든 시어머니 백도이(최명길 분)를 향해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가 아닌 여자로서요”라고 고백하는 부분이다.

이어 장세미는 백도이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것 같은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포와 갓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 누군가와 함께 말을 타고 가며 “누군가 보면 의좋은 형과 아우려니 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이를 두고 “타락한 것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이어진다. 정황상 조선시대 동성애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씨 두리안’ 2차 티저 영상은 단 47초다. 이 안에 고부간의 동성애와 조선시대 동성애 등 다양한 주제를 안방으로 끌고 들어올 것을 예고하면서 온라인도 들썩였다.

예비 시청자들은 “피비 작가님 진심으로 美쳤다! 진짜진짜 기대됩니다!”, “역시 임성한 작가는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6월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티저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어요!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아씨두리안’은 ‘결혼작사이혼작곡’ 이후 선보인 임성한 작가의 새 드라마로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등 달콤한 로맨틱코미디를 주로 연출한 신우철PD가 임작가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주미,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등 임성한 사단과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6월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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