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환자의 통역과 의료관광 상담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6월4일까지며, 서류 및 대면 면접을 통해 총 9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의 언어권 교육생을 모집하며, 의료관광 업계 취업 희망자라면 내·외국인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 소지자나 의료통역 1년 이상 근무 경험자, 소수 언어 가능자, 다문화가정 지원자를 우대하여 선발하며, 역량평가 및 언어권별 심층 면접을 통해 양질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help@mediround.co.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6월 23일부터 3개월간 의료관광 산업과 관련된 약 100시간의 대면 무료교육과 의료기관 현장실습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풀’에 등록돼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부터 통역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에서 추진하는 ‘의료·웰니스관광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통역 등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해당 사업의 공식 통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증가 추세에 대한 선제적 대비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며, “의료관광에 관심 있는 역량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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