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연예계에 또 다른 사이비 종교가 얽혀있다고 해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MBC ‘PD수첩’은 ‘끝나지 않은 만민중앙교회, 쌍둥이 목사의 비밀 사업’을 다뤘다.

이재록 목사는 만민중앙교회라는 교단의 ‘교주’로, 그는 현재 상습 준강간으로 인해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무안단물과 MBC 습격으로 잘 알려진 종교단체이기도 하다.

신의 말을 대신 전한다는 ‘대언자’ 쌍둥이 이희진, 이희선 목사는 이재록 수감 후 따로 교회를 세워나갔다. 이들은 여러 ‘헌금’을 이유로 교인들에게 돈을 걷었고 잘못했으니 예물을 해야 한다며 큰 액수의 현금을 걷었다. 이런 돈을 내기 위해 교인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는 등 힘든 생활을 하지만 이들 목사는 서울에서 한강이 보이는 신축 아파트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이들이 연예계에도 투자 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전 신도는 “이들이 한 가수의 콘서트장에 다녀왔다. 그런데 평소 이 자매는 대중가요를 듣는 것도 죄악시해 이 콘서트에 다녀온 것을 비밀로 했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가수 소속사의 아이돌 멤버 중 일부도 교회와 연관이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 소속사의 대표는 사내이사로 등재된 20대 초반의 이 모 씨로, 그의 씀씀이에 대해 연예 관계자들은 “돈이 없는 거 같지 않다”고 기억했다. 대표이사를 어릴 때부터 봐왔다는 신도들은 모두 “이희진 목사가 그를 딸처럼 애지중지 키웠다”고 회상했다. 또, 한 연예 관계자는 “미팅 때 가족 사업이 크게 잘 돼서 이것저것 사업을 하려 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이들 교회에 강제 헌금과 연예기획사에 대해 공문을 보냈다. 만민교회 측은 헌금의 강제성 부인과 기획사의 김 모 대표와 사내이사 이 모 씨와의 인척 관계임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JMS의 신도였던 그룹 ‘DKZ’의 경윤과 배우 강지섭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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