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임스 메디슨은 과거 토트넘과 가레스 베일을 비판한 SNS 게시글을 지웠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메디슨과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 수준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플레이메이커 공백을 느껴온 토트넘이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영입됐으나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디슨은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전 소속팀이 된 레스터 시티의 챔피언십(2부)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메디슨은 리그에서 10골9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메디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메디슨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그래서일까. 메디슨은 토트넘 입단 전 과거 그의 비판 글을 삭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메디슨이 토트넘과 베일이 토트넘 소속일 때 비판한 2개의 글을 지웠다’고 보도했다. 메디슨은 과거 SNS를 통해 “나는 열정을 가진 베일이 싫다. 잭 윌셔가 베일보다 10배는 더 좋아”라고 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3월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경기를 앞두고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토트넘을 파괴하기를 바란다. 토트넘을 좋아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과거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데일리 스타’는 ‘두 개의 글이 이미 널리 퍼져있지만 메디슨이 좋은 활을 펼친다면 잊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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