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하지 못한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 영입에 나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맨유에 도전장을 내민다. 데 용 영입에 참전했다. 9000만 파운드(약 1507억)를 지불할 의사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데 용은 맨유가 영입하려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과거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함께 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일찌감치 데려오고 싶어한 자원 중 한 명이다.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데 용 영입에 관심과 의지를 표했지만 실패했다. 데 용이 이적보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를 이유로 내보내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데 용의 의지가 워낙 컸다.

하지만 이번엔 경쟁자가 생기며 맨유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맨시티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아스널과 경쟁이 붙었는데, 맨시티는 발을 뺐다. 라이스는 아스널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과거 2019년 데 용을 영입하려고 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와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 남아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한 번 선수를 팔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은 지난 2월 한 인터뷰를 통해 “데 용은 나에게 매우 명확한 의사를 말했다. 그는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했고,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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