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돌아온다.

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3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쎄다 격투기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정다운(29)은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첫날 잘 마무리했고 둘째 날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다운은 오는 9월 10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UFC 293’에서 카를로스 울버그(32·뉴질랜드)와 라이트헤비급 복귀전을 치른다.

정다운은 지난 2월 데빈 클락전에서 패한 바 있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그는 “최근에 (2연패로) 성적이 안 좋은데 강한 상대 잡고 다시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상대인 울버그는 뉴질랜드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팀메이트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펀치 KO(TKO) 승을 거뒀다.

정다운은 UFC 파이터로서 “체급 상관없이 UFC 선수로서 오래 생존하고 경기를 많이 뛴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란 포부를 드러냈다. 팬들에게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다운은 최근 종영한 채널A ‘천하제일장사 2’ 등 방송 활동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출연으로 훈련에 지장이 있진 않는가란 질문에 “보통 주말을 활용해 촬영하고 있어서 훈련하는데 크게 지장없는 스케줄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다운은 마지막 날인 4일에도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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