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이말년이 ‘침착맨 광인설’에 해명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집에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말년은 “제가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저는 애초에 광인이라고 한 적도 없고, 광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저는 일반인이다. 나는 항상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여러분들이 마음대로 카테고리에 묶은 다음에 ‘가짜광기’라고 하는 거다. 처음부터 광기란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근데 빠니보틀 님 경우에는 확실히 (광기) 포텐셜이 있다. 패턴이 기안84랑 똑같다. PTSD가 온 거는 진짜다. 눈빛이 바르게 떠진다. 싫은 건 아니고 ‘만찢남’ 때랑 너무 똑같아서 그 상황 때문에 PTSD가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태계일주 2’ 인도 편에서 인도 현지인들도 자신의 문화를 기안84가 하니까 못 받아들이더라. 깜짝깜짝 놀라지 않나. 거의 박테리아다. 인도가 인간의 몸이라고 치면 박테리아가 하나 들어가면 몸살을 앓듯이”라고 말했다.

이말년은 “사실 (‘태계일주 2’는) 국뽕 채널이다. 이상한 뿌듯함이 느껴진다. 인도에 가서 몇십 년 산 인도인들을 당황시켜? 가슴이 웅장해진다. 뒤틀린 국뽕이 아닐까. 희민이가 강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항상 논리적으로 그 상황과 팩트에 근거하여 행동하고 말했을 뿐이다. 여러분이 소비하고 싶은 캐릭터 만들어서 소비하는 건 말리진 않겠지만 과몰입은 자제해달라. 저는 빠니보틀, 기안84와는 다른 부류다”라고 강조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