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킹 측, 지난 5월 ‘이거머니’ 제작사 고소

‘이거머니’ 제작사 “오킹 팬들로부터 위협 받아”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유튜버 오킹(오병민·31)이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이거머니’ 제작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 가운데, 제작사 측도 맞고소를 예고했다.

5일 오킹 측 변호사는 스포츠서울과 전화 통화에서 “5월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억울한 부분이 많다. 다른 부분도 소송 검토 중이며으며 ‘이거머니’ 제작사 대표 통장에 가압류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사 대표는 스포츠서울과 전화 통화에서 “오킹 측이 현재 계좌번호를 알아내 가압류를 걸어 놓은 상태다. 법정이자를 달라고 하면 줄 의향이 있다. 하지만 (오킹 방송 이후) 손해만 1억원 정도 봤는데 오킹 측이 위자료로 1000만원이라는 큰 액수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킹의 팬들로부터 전화, 댓글, 메일 등을 통한 위협을 받고 있다. 오킹 팬들의 욕설과 패드립이 심각하다. 처음 겪는 일이라 고통스럽다.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사 대표는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100통 이상 오기도 한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경찰 조사 이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킹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거머니’라는 프로그램 촬영을 했는데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생겼다. 4~5회 분량을 촬영했는데 제작사가 연락이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제작사 측은 “연락 두절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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