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의 끝이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글래이저 가문이 맨유 매각을 결정한 뒤 펼쳐진 인수전이 끝에 다다랐다. 셰이크 자심이 맨유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글래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맨유 매각을 결정했다. 셰이크 자심과 짐 래트클리프로 인수 예정자가 결정됐지만 그 이후 상황이 흐지부지했다. 좀처럼 결정이 나지 않았다. 자심은 5차례, 래드클리프는 3차례 제안서를 보냈다.

그 사이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못하며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대대적인 살생부 이야기만 나왔다. 최근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한 게 거의 유일한 전력 보강 자원이다. 당초 염두에 뒀던 해리 케인(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행에 가까워졌고 빅터 오시멘(나폴리)는 잔류를 선택했다. 주드 벨링엄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미 향했다.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나폴리)를 영입 대상에 올려뒀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이에 일부 맨유 팬들은 “글래이저 아웃”을 외치며 시위를 하기도 했다. ‘더 선’에 따르면, 글래이저는 몇 시간 내로 인수 절차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셰이크 자심도 자신들이 맨유를 인수할 것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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