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입단에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파리생제르맹(PSG)은 9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로 5년에 달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PSG가 이강인 영입에 쓴 이적료는 2200만유로(약 314억원)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이다.

2022~2023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라 리가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도약하며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라 리가 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참전했다. 그리고 프랑스 최고의 팀은 파리생제르맹이 뛰어 들면서 영입전은 종결됐다.

이강인은 구단과 공식 인터뷰를 통해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라며 “내 목표는 항상 팀을 돕는 것이다.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하도록 돕고 싶다. PSG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팬을 만나 즐거움을 줄 날이 기대된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이적이 확정되자 구보가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강인의 SNS를 통해 구보는 “축하한다. 친구”라는 인사를 남겼다. 이강인과 구보는 어릴 때부터 한일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꼽혔다.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는데,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인터뷰를 해 주목받았다. 둘은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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