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지 못하는 도니 판 더 비크는 ‘러브콜’ 세례를 받고 있다.

판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펼치던 활약상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맨유 중원은 생각보다 주전 경쟁이 치열했고 판 더 비크의 자리는 없었다.

전임 감독 시절은 물론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에도 그의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과 판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함께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텐 하흐의 부임에도 판 더 비크는 뛰지 못했다. 카세미루가 합류하며 더욱 입지는 줄었다. 지난 1월엔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기도 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했다. 해리 매과이어도 처리를 원하지만 쉽지는 않다. 판 더 비크도 마찬가지다. 다만 맨유에서 뛰지 못했음에도 판 더 비크는 인기가 많은 매물이다.

인테르 밀란, AS 로마, AC 밀란(이상 이탈리아)은 물론 셀틱(스코틀랜드)도 판 더 비크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울버햄턴, 노팅엄 포리스트,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등도 판 더 비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