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세대불문, 장르불문 금요일 밤의 축제를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빈지노, 데이브레이크, 효린X 폴 블랑코, EXO(엑소)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엑소는 객석에서 ‘으르렁’을 부르며 등장했다.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엑소는 “군백기 때문에 완전체 컴백이 약 5년 만이다.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같이 모이니까 안정감도 있고 마음의 부담감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이 된 만큼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엑소는 서로의 첫 인상도 밝혔다.

백현은 “내가 부천에서는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와서 첸의 노래를 듣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고, 세훈은 “15살에 소속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수호가 그 어린 아이한테 인사 똑바로 하라고 혼낸 게 기억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는 ‘칼군무’로 유명한 만큼 화제가 된 퍼포먼스도 무대에 재소환했다. 최정훈과 함께 무대 위에서 나무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퍼포먼스돌’을 증명한 엑소는 신곡 ‘크림소다’ 챌린지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최정훈은 잔나비 버전의 ‘으르렁’으로 화답하며 ‘밤의 공원’을 특별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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